'윈도8' 6천만개 판매, 시장반응은 여전히 엇갈려

10주동안 6천만 라이선스 판매, 윈도7보다 높은 실적 기록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해 10월 출시한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8'이 전 세계 6천만개의 라이선스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판매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침체된 PC 시장의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선 제품치고는 실적이 부진하다는 분석과 PC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까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긍정적 반응이 함께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의 외신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3에 참석한 MS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윈도8이 출시 10주만에 6천만개의 라이선스를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10월26일 전 세계 140여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된 윈도8은 기존 버전의 업그레이드 수준이 아니라 컴퓨터 OS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설정한 제품이다. 기기 간의 경계를 없애 PC의 강력한 성능과 생산성, 그리고 태블릿의 간편성과 이동성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터치와 키보드, 마우스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게 특징.

윈도8 출시 이후 삼성, LG, HP, 소니, 레노버, 도시바, 후지쯔, 델, 에이수스, 에이서 등의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저마다 독특하고 혁신적인 형태의 PC와 태블릿을 출시하고 있다.




윈도8은 출시 사흘만에 400만개, 한 달만에 4천만개를 넘어서는 라이선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윈도8은 출시 이후 10주 동안 6천만개의 라이선스를 판매하면서 지난 '윈도7'의 같은 기간 판매 실적인 5천만개 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인 NPD는 윈도8의 판매 실적을 부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윈도8 OS가 침체된 PC 시장의 수요를 진작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NPD는 보고서를 통해 "PC 판매가 여전히 저조하고 소비자들이 윈도8 제품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며 "윈도8이 많은 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PC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지 못하다"고 분석했다.

NPD는 윈도8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소비자들이 윈도7을 굳이 윈도8로 업그레이드 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환경(UI)에 대해 소비자들이 낯설어 하고 이전 OS와도 호환되지 못해 여전히 장벽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윈도7의 경우 출시 한 달만에 윈도 제품 전체 판매량의 83%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윈도8의 경우 같은 기간 절반 수준인 58%에 머물렀다.

PC업계 한 관계자는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윈도8이 침체된 PC 시장을 되살릴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면서 "현재까지의 판매실적은 기대치에 모자라는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가트너 등은 윈도8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윈도8이 PC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디바이스 생태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PC 사용이 기존의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터치 환경으로 급격하게 변환되면서 관련 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트너는 "내년부터 윈도8의 사용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2014년 전 세계 윈도8이 설치돼 운용되는 기기는 약 1억9천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터치 패널 시장이 모바일 기기의 인기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연 13%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계 PC OS 시장을 90% 가까이 장악하고 있는 MS가 터치 방식에 최적화된 윈도8을 출시함에 따라 터치 패널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윈도 총괄 김현정 이사는 "IDC의 올해 시장 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의 지식근로자가 디바이스를 일과 여가에 동시에 사용하며 52%는 일할 때 3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윈도8은 일과 삶, 디바이스나 PC 간의 경계 없이 사용자가 필요한 모든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기사보기]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716596&g_menu=020200&rrf=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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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8 호재 만났다.. "美국방부 6억佛규모 납품계약"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컴퓨터 운영체제(OS) 윈도8이 호재를 만났다. 미국 국방부와 3년간에 걸친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맺는 데 성공한 것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MS가 미 국방부와 6억1700만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MS는 미 육·해·공군과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시스템원(DISA) 등 유관기관의 150만대 컴퓨터에 사용될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게 된다. 여기에는 최신 윈도8 OS를 비롯해 사무용프로그램 패키지 ‘MS 오피스 2013’, 업무용 온라인 협업툴인 ‘쉐어포인트 2013’등이 포함된다.

미 국방부와의 계약은 MS에 있어 안정적인 소프트웨어 판로 개척을 위한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이번 소프트웨어 입찰에는 MS 말고도 6개 업체가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팀 솔름스 펜타곤(미 국방부)담당 매니저는 “미 국방부의 대부분 업무부서가 MS의 기업용 솔루션을 선택하기로 함으로써 향후 사업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말했다.

MS의 윈도8은 발매 전부터 업계의 주목을 끌어 왔으나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에서 MS가 계속 부진한데다 PC판매량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빠른 안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12월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10월26일 윈도8 출시 이후 12월까지 미국 내 PC 판매량이 2011년 같은기간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새 윈도 버전이 나올 때마다 PC판매량이 늘었던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리처드 윌리엄스 크로스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언론에서 윈도8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었지만 미 국방부와의 계약은 시장성을 확인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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